이청용이 1년 만에 복귀했지만 볼튼이 승점 3점을 눈 앞에서 놓쳤다.
볼튼은 6일(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2-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18위 볼튼(승점 35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7위 위건(37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다음 시즌 잔류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청용은 후반 37분 교체투입 돼 추가시간까지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활약했다. EPL서 지난해 5월 23일 맨시티전서 나선 이후로 약 1년 만에 첫 출전한 경기였다.
볼튼은 전반 24분 마틴 페트로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7분 역습 찬스서 페트로프가 왼쪽 진영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웨스트 브로미치의 수비수인 리엄 리즈웰의 발과 빌리 존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추가골을 뽑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볼튼은 이때까지만 해도 무난히 승리를 올리는 듯했지만 후반 30분 크리스 브런트의 왼발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후반 45분 시몬 콕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모리슨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눈 앞에 있던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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