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이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경기서 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2011-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서 풀햄에 1-2로 석패했다.
지동원은 지난달 9일 에버튼전서 교체출전한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선발출장해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덜랜드는 전반 12분 만에 풀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클린트 뎀프시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선덜랜드의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것. 선덜랜드의 골키퍼 시몬 미뇰레가 손을 뻗어봤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위치였다.
일격을 얻어 맞은 선덜랜드는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필립 바슬리에게 어시스트를 해줬고 이를 바슬리가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분 뒤 풀햄의 무사 뎀벨레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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