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르빗슈 상대 첫 안타(1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7 03: 18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 유(26,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서 첫 타석 볼넷 후 두 번째 타석서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3타수 무안타와 시범경기 2타수 무안타까지 포함하면 이는 추신수의 다르빗슈 상대 첫 안타다.
한일 야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던 만큼 더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다르빗슈와의 첫 대결에 나선 추신수는 6구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1사 후 케이시 카치먼의 타석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다르빗슈를 압박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5구 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쳤다.
상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곧바로 송구했으나 이는 1루수 마이클 영이 잡지 못하는 높은 송구로 이어졌다. 악송구에 편승해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고 선행 주자 카브레라는 홈을 밟았다. 악송구로 인해 타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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