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외톨이 신세가 됐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는 고준영(성유리 분)이 원래 성도희(전인화 분)의 친딸임이 밝혀지면서 하인주(서현진 분)가 외톨이가 돼버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인을 통해 아리랑 명장 성도희의 딸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하인주는 어김없이 방송국을 찾아 담당 프로듀서를 만나 요리 레시피에 대해 상의를 했다. 그러나 담당 프로듀서는 인주에게 "너 아리랑 친딸이 아니라더라. 왜 처음부터 거짓말했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인주는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요리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사생활일 뿐이다"라고 항의했으나 방송 관계자는 "솔직하게 말했으면 문제가 될 게 없었다. 너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이미 캐스팅했다"라고 말해 인주를 당황케 했다.
이후 인주는 다시 한 번 외톨이가 되는 굴욕을 맛봤다. 아리랑 주방 식구들이 자신에 대해 쑥덕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것. 인주는 "나는 괜찮다. 그렇게 불쌍하게 날 쳐다보지만 않으면 말이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성도희만은 인주의 편을 들고 나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는 면하게 됐다. 도희가 그동안 키워온 인주를 버리지 못하고 차기 아리랑 명장으로 임하려 한 것.
하지만 이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함께 요리를 하는 인주와 준영 사이에서 본능적으로 준영에 더 마음이 끌리는 도희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 앞으로 인주의 앞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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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만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