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의 명품 연기를 영화 '반창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연은 물론 주연까지 오가며 충무로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배우로 손꼽히는 마동석이 배우 고수, 한효주와 함께 '반창꼬'에 캐스팅됐다.
영화 '애자'를 연출했던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은 고수, 한효주와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는 구조대 반장 역을 맡았다.

'반창꼬'는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의사 미수(한효주 분)의 싹트는 사랑과 치유를 담은 영화. 마동석이 맡은 구조대 반장은 고수의 직장 상사이며 거칠지만 사람냄새 가득한 소방대 반장이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소방대 반장은 주인공 강일의 어린 시절부터 선배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강일과 미수 사이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는 반창고 같은 역할읋 하게 된다. 하지만 인명 구조 현장에서는 철저하게 진두지휘하며 모두가 포기하는 현장에도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살신성인의 정신까지 갖춘 인물로 그려진다.
액션에도 일가견 있는 마동석은 위험한 소방 구조 현장에서 구조 반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소방 훈련을 받는 등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언제나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빠져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동석은 무뚝뚝하지만 한 마디씩 코믹한 대사를 던지는 캐릭터인 동시에 강인하고 거친 소방대원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창꼬'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반창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