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장 존 테리(32)가 디디에 드록바(34, 코트디부아르)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과 2011-12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서 하미레스와 디디에 드록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09-1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7번째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올 시즌 더블을 노릴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린 드록바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리게 된다. 이에 첼시의 주장인 테리는 7일 더 선을 통해 "드록바가 팀에 엄청난 일들을 해줬다. 그가 떠나게 내버려둔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리는 "드록바는 첼시를 사랑한다. 그가 다음 시즌에 우리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드록바의 잔류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FA컵 결승골로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만 8골을 넣은 드록바는 "내가 역사를 만들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다시 한 번 웸블리로 돌아와 골을 넣고 싶었고 그렇게 되서 이미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록바의 거취 문제는 시즌이 끝나고 확정될 예정이다. 드록바는 첼시와 2년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첼시는 1년 재계약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상하이 선화는 2년 계약에 200만 유로(약 30억 원)을 들여 드록바 영입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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