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가 생애 최고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완지시티와 홈경기에서 폴 스콜스와 애슐리 영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을 2-0으로 이긴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승점 86점(27승5무5패)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맨시티와 격차를 줄이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37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맨시티의 골득실은 +63인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여전히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QPR은 잔류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들은 분명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우승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현재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맨체스터 시티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다"면서 "홈 관중들이 끝까지 응원할 것이고 우리는 경기할 때도 마찬가지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변함없이 우리에게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다. 다음 주가 우리 생애 최고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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