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레전드 치퍼 존스가 단단히 화가 났다.
문제는 지난 6일(한국시간) 덴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5회 초에서 발생됐다.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구를 준비 중이던 선발 투수 제이미 모이어가 2루에 출루해 있던 치퍼 존스에게 사인을 훔치고 있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치퍼 존스는 모이어의 한마디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시 2루로 돌아왔다.
경기 후 치퍼 존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피해망상적이라 모든 팀이 그의 사인을 훔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존스는 또 이어 “나는 단 한 번이라도 2루에서 사인을 훔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기 후 모이어와 만나서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고 콜로라도의 토드 헬튼에게 전달했지만 존스는 모이어를 만나지 못했다고 MLB.COM은 보도했다.
치퍼 존스는 무엇보다 본인의 진실성을 의심했다는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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