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화제작 영화 ‘돈의 맛’이 본예고편을 공개하며 국내 개봉 준비를 마쳤다.
영화 ‘하녀’보다 더 음탕하게 돌아온 임상수 감독의 일곱 번째 작품 ‘돈의 맛’ 본예고편이 지난 2일 오픈된 후 7만 7000여건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예비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인물들을 선보인 티저 예고편과 아슬아슬한 수위의 성인버전 19금 예고편으로 온라인을 장악하며 센세이션을 예고한 바 있어 본예고편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본예고편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본예고편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화려한 모습들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인물간의 관계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강화함으로써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시무시한 돈다발이 쌓여 있는 돈의 방 앞에 선 주영작(김강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본예고편은 초호화 대저택, 고가의 미술품으로 가득한 갤러리, 수십억 원의 돈다발 등이 수시로 등장해 백씨 집안의 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하녀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섹스의 맛으로 살아가는 윤회장(백윤식 분)과 그를 CCTV로 감시하는 백금옥(윤여정 분), 백씨 집안의 돈의 권력에 무릎 꿇고 자신의 육체를 바치는 주영작과 그런 그에게 거리낌 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접근하는 윤나미(김효진 분) 등 돈의 맛에 중독된 인물들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돈의 맛에 중독되어 가는 주영작이 돈다발을 주워 담으며 음흉한 표정을 짓는 마지막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돈의 맛’은 돈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난 가족’의 가족관계 보다 더욱 파격적이고, ‘하녀’보다 더 음탕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돈과 섹스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담아 낸 ‘돈의 맛’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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