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가 ‘써니’와 비슷한 흥행 행보를 보이며 ‘제2의 써니’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와 ‘은교’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봉 첫 주 4일간 약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코리아’는 지난 해 같은 시기인 5월 첫째 주 개봉해 730만 관객을 동원한 ‘써니’와 비슷한 흥행 행보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써니’의 경우 지난해 5월 4일 개봉해 평일이었던 어린이날을 포함, 개봉 첫 주 5일간 63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의 스코어는 약 58만 명이었다.

또한 ‘써니’는 영화에 대한 폭넓은 세대의 지지와 강한 입소문, 여성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수가 증가하는 흥행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비교해 ‘코리아’ 역시 5월 첫째 주 개봉해 4일간 6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폭넓은 관객들의 폭발적 입소문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개봉 이후 오히려 관객 평점이 상승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2주차 흥행세에 한층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 ‘써니’와 유사한 흥행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써니’는 80년대 복고문화를 통해 기성세대에 향수를, 젊은 세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였으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 입소문을 이루며 개봉 당시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세로 730만 관객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비춰 봤을 때 ‘코리아’ 역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1991년 당시의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전 연령대가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재미와 감동,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폭넓은 지지와 추천 열풍,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대 관객층의 경우 하지원, 배두나의 연기와 꽃미남 스타 이종석 등 신예 배우들의 매력,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실화 그 뒷이야기의 재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리아’는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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