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방송 경연을 마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의 김영희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영희 PD는 7일 오후 OSEN에 “생방송 경연은 가수와 제작진에게는 부담이지만 시청자가 봤을 때는 재미도 있고 긴장감이 넘칠 것”이라면서 “볼거리를 위해 녹화방송의 편안함을 버리고 부담감을 안고 생방송 경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생방송 경연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첫 생방송 경연을 한 ‘나가수2’는 대체로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지만 다소 거친 화면 전환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가수들이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안쓰러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김 PD는 생방송 경연을 선택한 이유를 오로지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화면 전환이 거칠었던 것은 진행자와 가수들의 말을 다 듣다보면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부러 빨리 빨리 넘어간 측면이 있다. 첫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좀더 매끄럽게 전환될 것”이라고 미흡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PD는 “첫 생방송이어서 정말 조마조마하면서 진행을 했다”면서 “다행히 큰 사고가 없이 끝났다. 첫 생방송에서 보인 문제점들을 앞으로 개선하면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생방송 경연을 하게 되면 사후 음향 작업을 하는 녹화방송에 비해 가수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음향에 있어서 대체로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시즌 1에 비해 장비, 인력을 두 배 이상 투자했기 때문.
김 PD는 “생방송 경연을 하기 위해 음향에 정말 많은 투자를 했다”면서 “현장 음향을 100% 구현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들이 들을 때 현장의 80% 수준까지는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가수2’는 할 이야기가 정말 많다”면서 “한달간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면서 노래 외에도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길 것이다. 시청률도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2’는 오는 13일 B조 김건모·박상민·정인·박완규·김연우·정엽의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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