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들의 기세가 상당히 세다.
지난 4월 음원차트를 '접수'한 씨스타의 '나 혼자'의 바통을 물려받은 소녀시대, 아이유, 백지영이 줄줄이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하며 5월 여가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소녀시대 태티서가 '트윙클'로 음원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아이유가 선공개곡 '복숭아'로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섰다. 7일 음원차트는 백지영이 발표한 선공개곡 '목소리'가 정상에 올랐다. 여가수들끼리 1위를 물려주고 있는 것.

이같은 여풍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와 백지영의 경우엔 선공개곡이었기 때문에 '본게임'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 오는 11일에는 아이유의 공식 새 앨범이 발표되며, 뒤이어 17일에는 백지영이 화끈한 댄스곡으로 공식 컴백한다.
앞서 9일에는 '청순돌' 에이핑크가 신곡 '허쉬'를 발표하고 남성팬들을 정조준할 계획. 이달말에는 '섹시 대세' 지나가 컴백, 또 한번 '음원퀸'의 자리를 노린다. 섹시하면서도 보다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물론 남성 가수들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다. 울랄라세션은 오는 10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싸이부터 이현도, 윤미래, 퀸시존스까지 참여한 다양한 곡들을 공개한다. 뒤이어 리쌍도 출격한다. 지난해 음원차트의 '핵폭풍'으로 떠오른 리쌍은 오는 18일 선공개곡으로 나선 후에 25일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앞서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15일 광주, 대구, 부산, 대전, 서울 등 5개 도시를 돌며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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