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남' 지현우, "조선시대 남자들, 진짜 '선수'였을 것"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07 20: 42

배우 지현우가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붙여진 '선수'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기자간담회에서 지현우는 "조선시대 남자들이 진짜 선수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현우는 "극중 최희진(유인나 분)에게 '선수'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붕도(지현우 분)는 '이게 선수인가? 아닌가?'라는 질문이 들게 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지현우는 "희진에게 하는 대사들을 보면 '조선시대 남자들이 오히려 여자를 많이 아는 진짜 선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지현우는 "유인나 씨와 키스신이 또 있는데, 유인나 씨가 감정을 잘 모르겠다고 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했다"며 "그러자 유인나 씨가 '잘해서 좋겠다!'고 말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유인나는 "김붕도가 의도적인 선수는 아니다. 뭔가 태연한 사람처럼, 의도적으로 선수같이 행동하는게 아닌데 보는 사람과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게끔 알아서 하는 것 같다"며 "이런게 진짜 '선수'인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지현우는 조선시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홍문관 교리 김붕도를 맡았다. 김붕도는 신비의 부적을 통해 2012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이 때 만난 중고 신인 배우 최희진와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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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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