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별달따’, 막장 없는 청정극 가능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07 20: 57

새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가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소재 없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는 해병대에서 전역한 후 설비보수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서만호(김영철 분)와 한미당식품 사주 한정훈(이효정 분)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는 ‘별도 달도 따줄게’는 이날 첫 방송인 까닭에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직업 등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직 첫 회만 방송됐지만 불륜,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는 없었다.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함께 주변에 있을 법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선 만호의 첫째 아들이자 외과의사 서진우(조동혁 분)는 만호의 자부심과 달리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수술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동료 의사에게 전과를 권유받을 정도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만호의 둘째 아들이자 인테리어 설비를 하는 서진구(김동윤 분)는 아버지 만호 못지않은 다혈질 성격으로 현장에서 늘 사고를 치기 일쑤다. 만호의 막내딸이자 재수생인 서진희(해금 분)는 아버지의 기대와 달리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한미당식품의 파티셰이자 정훈의 외동딸인 한채원(서지혜 분)은 케이크 하나를 만들더라도 정성을 쏟는 인물. 한미당식품의 중요 행사를 앞두고 채원은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진우와 마주치게 됐다. 진우는 채원의 옷 때문에 외과의사로서 중요한 손을 다쳤다.
진우는 어머니의 제사, 채원은 아버지의 행사에 참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금세 헤어졌다. 두 사람이 강렬한 첫 만남을 했기에 앞으로의 인연을 예감하게 했다. 앞으로 진우는 외과의사로서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예정. 외과의사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진우의 여자친구인 차경주(문세령 분)는 진우를 무참하게 배신하게 된다. 
경주는 성공을 위해 채원의 오빠 한민혁(고세원 분)에게 야망을 품으면서 진우, 채원, 민혁, 경주 등 네 사람이 얽히고설킬 예정이다. 
한편 ‘별도 달도 따줄게’는 가족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김영철, 조동혁, 서지혜, 고세원, 문보령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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