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노래 없인 못산다...나는 가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07 23: 52

가수 패티김이 왜 자신이 노래를 할 수밖에 없는지, 54년간 노래만 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패티김은 54년 전 미군 부대에서 노래를 처음 부른 후 가족의 반대로 가수를 접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패티김의 가족들은 가수를 반대했고, 강제로 결혼을 시키기 위해 맞선을 보게 했다. 패티김은 맞선 장소에서 뛰쳐나왔고 결국 패티김의 오빠는 “그렇게 가수가 하고 싶으냐. 그러면 정말 잘해야 한다”고 인정해줬다.

 
패티김은 “그렇게 해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나는 무대에 섰을 때 알았다. 나는 가수다”라고 중단할 뻔한 가수 생활을 다시 이어갔을 때의 감동을 전했다.
그는 “나는 노래 없이는 못산다. 당시에는 성공 여부를 떠나서 가수 아니면 나는 못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꼭 가수로서 성공하리라고 믿었다”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패티김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틸(Till)’을 목감기에도 불구하고 열창했다. 이 곡은 패티김이 ‘사랑의 맹세’로 번안해서 불러 히트곡 대열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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