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서서히 살아난다..히어로들 공습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08 07: 44

할리우드 영화가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의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4월 총 극장 관객수는 1,197만 3,966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극장 관객 수 751만 8,856명에 비해서 59.2%나 증가한 수치. 2011년에는 월 관객이 1000만을 넘지 못한 달이 3월과 4월 두 달 뿐이었다. 특히 2011년 4월 관객은 연중 최저치였다.
 

하지만 2012년에 들어서는 1월부터 계속해서 한국영화 강세가 시장 전체를 활발하게 하며 관객을 늘리는 데 크게 힘을 보태는 추세다. 2012년 4월 역시 관객은 작년과 비교하면 59.2%나 증가했고, 지난 3월과 비교하면 5.7% 늘었다.
 
영진위는 "하지만 시장 규모는 커졌어도 한국영화가 일방적으로 독주하던 상황은 마무리 된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은 42.2%로 내려앉았은 것.
2012년 1월 49.5%, 2월 75.9%, 3월 60.0%로 나타났던 지난 세 달간의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반면 미국 영화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석 달 동안 열세를 보이던 미국영화가 49.5%의 점유율로 판세를 뒤집었다.
극장가는 앞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시장에 절정을 이룰 전망. 특히 '어벤져스'를 필두로 한 히어로들의 공습이 막강하다. '다크나이트 라이지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아이언맨에 이어 배트맨, 스파이더맨이 여름 개봉을 조준하고 있어 그 흥행이 주목된다.
한편 4월 전체 흥행작 순위를 살펴보면 '건축학개론'이 225만 8416명으로 1위, '배틀쉽'이 218만 5383명으로 2위, '어벤져스'가 186만 546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간기남', '언터처블:1%의 우정'이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