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대회 최다 우승국(서독 2회 포함, 총 3회) 독일 축구대표팀이 유로 2012 제패를 위한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4, 라치오)와 신예 율리안 드락슬러(19, 샬케)까지 포함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 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유로 2012를 앞두고 27명의 명단을 발표, 지난 2008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 하고 199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뢰브 감독은 이번 예비 명단 발표에 13명의 미드필더를 뽑았다. 단 3명뿐인 공격수와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는 29일까지 최종적으로 23명의 선수를 골라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미드필드에서 피 튀기는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살의 미드필더 드락슬러가 포함됐다는 사실. 지난 시즌 15경기에 출전하면서 이름을 알린 드락슬러는 이번 시즌에는 리그서 2골 3도움, 시즌 전체로는 5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뢰브 감독은 드락슬러의 잠재성을 인정,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관심있게 지켜보려고 한다.
▲ 독일 축구대표팀 27명 예비명단
FW : 카카우(슈투트가르트),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MF :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루스, 토마스 뮐러,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리오 괴체, 일카이 귄도간, 스벤 벤더(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스 벤더, 안드레 쉬를레(이상 바이어 레버쿠젠),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04),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DF : 제롬 보아텡, 홀거 바드슈투버, 필립 람(이상 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날), 마르셀 슈멜처, 마츠 후멜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 04),
GK :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크-안드레 테르 슈테겐(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팀 비제(베르더 브레멘), 론-로버트 질러(하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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