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 강혜정·이규한, 이렇게 좋은데..'결국 헤어지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08 09: 22

배우 강혜정과 이규한이 원치 않는 이별을 할 위기에 처했다.
강혜정과 이규한은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에서 각각 모태솔로 알파걸 유건희와 남성우월주의 이강재로 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결혼의 꼼수' 11회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유건희와 이강재는 본격적으로 닭살 연애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해"를 연발하는 이강재와 드센 평소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수줍게 미소 짓는 유건희는 '결혼의 꼼수'를 달콤하게 물들였다.

이강재는 "보고만 있기 되게 아깝네.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생겼을까"라며 진심으로 감탄하는가하면 "사랑해. 이번에는 라이브로 하는 거다. 사랑해"라는 거침없는 사랑 고백으로 유건희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자신이 식품종합회사 상차림의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겨온 이강재.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유건희의 아버지가 악연으로 얽힌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유건희의 어머니 소두련(차화연)은 이강재에게 "건희를 생각한다면 헤어져라. 너희 아버지가 한 일을 가서 직접 물어봐"라고 종용했다.
11회 말미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아버지가 건희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물으며 충격을 받은 이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생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됐지만 집안의 악연으로 이별을 할 위기에 놓였다.
이강재, 유건희 커플을 비롯해 '결혼의 꼼수' 네 자매 간의 갈등도 본격화됐다. 재벌 2세를 바라던 유민정(김세정)은 모태솔로인 언니 유건희와 이강재가 잘 되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선희(이영은)와 서장원(이민우)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유민지(박민지) 역시 "어려도 사랑이다"며 두 사람을 자극했다. 여기에 서장원의 전 부인이 여동생이라고 신분을 속이고 나타자 "나도 아직도 장원 씨에 대한 마음이 그대로다"며 유선희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한편 이별의 기로에 선 유건희, 이강재의 모습이 담긴 '결혼의 꼼수' 12회는 오늘(8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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