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2012 상반기 극장가 여배우 흥행 계보의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2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핫 키워드는 다름아닌 연이은 여배우들의 등장. 영화 '댄싱퀸'의 엄정화는 댄스 가수의 꿈을 간직한 주부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지난 달 26일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17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로코퀸'의 입지를 굳힌 배우 공효진과 240만 관객을 돌파하며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말까지 얻은 배우 김민희 또한 작품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개성을 맘껏 뽐내며 관객과 평단을 고루 만족시켰다.

이처럼 여배우들의 흥행 파워로 뜨겁게 달궈진 상반기 극장가를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 주연 배우 임수정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 임수정은 극중 할 말은 하고야 마는 까칠한 성격으로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아내 정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임수정은 일찌감치 영화 '전우치', '김종욱 찾기', '새드 무비' 등을 통해 총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대한민국 대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시사회 이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을 연이어 받으며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여배우들과는 또 다른 성숙한 매력으로 충무로 흥행 여배우 계보를 이어갈 임수정의 행보와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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