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스타일에서 찾는 'S라인 극대화' 비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5.08 09: 37

'레이싱 모델'은 수많은 남성들에게 판타지의 대상이다.
모터쇼와 자동차 경주 현장에는 남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 두 가지, 즉 멋진 자동차와 미녀 모델이 항상 대기중이다. 레이싱 모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슬림한 몸매, 게다가 패션쇼 런웨이에서 보는 것처럼 깡마르지도 않은 볼륨감을 겸비하고 있다.
일반 여성들이라면 남성들이 바라는 바를 극대화한 레이싱 모델의 복장을 따라하기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돌려 생각해보면 레이싱 모델의 복장은 남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이상적인 패션'이다.

직장에서는 힘들어도, 약간의 파격이 허용되는 해변이나 휴양지에서는 레이싱 모델들이 보여주는 팁을 염두에 두는 게 어떨까. 자신도 몰랐던 숨은 매력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초미니vs핫팬츠
레이싱 모델 룩에서는 하의실종이 필수다. 무조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기 위해 최대한 짧은 하의를 입는다. 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이같은 철칙은 100% 지켜졌다.
 
하지만 같은 하의실종이라도 핫팬츠와 초미니 스커트로 선택은 나뉘었다. 핫팬츠는 각선미를 과시하면서도 언더웨어가 보일 염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허벅지에 살이 있는 편이라면 몸에 딱 맞는 초미니가 더 나을 수 있다. 핫팬츠 바지 통이 좁아 군살이 바지에 눌리는 굴욕만은 피하고 싶다면, 몸에 잘 맞는 초미니 쪽을 준비하자.
 
자신의 허리에 잘 맞는 하의를 준비하고, 허리 부분을 노출한다면 레이싱 모델들처럼 배에 힘을 주며 곧은 자세를 항상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칫하면 군살이 노출 탓에 더 드러날 수도 있다.
▲클레비지vs부분 노출
남성들의 로망 '클레비지 룩'은 레이싱 모델 의상에서 또 하나의 철칙이다. 레이싱 모델 정주미는 화려한 블랙 란제리 스타일의 의상을 택해 가슴골, 어깨, 팔을 모두 드러냈다. 글래머러스한 가슴과 깨끗한 피부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하지만 꼭 노출되는 부분이 많을수록 섹시한 것은 아니다. 회색 긴 소매가 달린 상의를 택한 윤주하는 긴팔 옷은 입은 덕분에 가슴골이 오히려 더 부각되면서 섹시함을 더했다.
퍼플-화이트 룩을 입은 아리와 장미는 더 고단수의 전략을 택했다. 가슴골 위로 교차된 홀터넥 스타일이 속살을 살짝 드러낸 듯한 느낌을 주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허윤미 또한 긴팔 상의지만 어깨 위쪽만이 절개된 스타일을 입어, 세련되면서도 적절한 노출에 성공했다.
 
무작정 드러내기만 하는 노출은 '시각 공해'일 뿐이다. 스스로도 당당하고 남심 또한 흔들 수 있는 노출 패션의 실마리를 레이싱 모델 룩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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