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풀햄의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29, 미국)를 노리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더 선'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뎀프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뎀프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17골 6도움, 시즌 총 23골 6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이 뎀프시를 노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뎀프시와 풀햄의 계약기간이 내년 6월로 종료되기 때문. 풀햄이 뎀프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풀햄은 뎀프시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라 이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현재 뎀프시는 아스날을 비롯해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날의 뎀프시 영입설은 박주영(27)에게 악재다. 이미 아스날은 수준급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쾰른)의 영입을 마무리 지은 상황이다. 기존의 로빈 반 페르시에 이어 포돌스키라는 거물이 가세하는 것. 여기에 뎀프시까지 합류한다면 현재 출전 기회를 잡기조차 힘든 박주영에게는 벤치마저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 아스날은 뎀프시의 영입이 틀어질 경우 블랙번의 22살 신예 주니어 호일렛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래저래 박주영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