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실패' 헤스키, "당장 은퇴할 이유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08 09: 58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 에밀 헤스키(34)가 입을 열었다.
헤스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스톤 빌라에서 내 마법을 즐겼다. 우리는 2009-10 시즌 칼링컵 결승에 올라갔고, FA컵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나에게 웸블리 구장을 다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스톤 빌라에 불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헤스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톤 빌라를 떠나야 한다. 그는 "아스톤 빌라와 계약 연장에 대한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며 "나는 34살이지만 여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장 은퇴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곳의 수준에서 뛰기를 원한다. 어느 곳에서 뛰든지 높은 수준의 리그서 뛰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헤스키는 지난 2008-09 시즌 중반 위건에서 아스톤 빌라로 둥지를 옮긴 뒤 지난 시즌까지 64경기(교체26)에 출전해 8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7경기(교체10)에 나와 단 1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아스톤 빌라로부터 재계약 사인을 받아내지 못해 다른 팀을 찾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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