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10구단 창단 준비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8일 도곡동 야구회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 제4차 이사회에서 10구단 체제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10구단 전북 유치위원회와 일구회·선수협회, 그리고 각 구단 팬클럽과 연합해 10구단 창단 승인 시민운동을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시민연대는 지금까지 수원시와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이 손잡고 10구단 창단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 문경식 간사는 “수원시에서 수원 야구장의 리모델을 위해 예산 290억원을 확정했다. 10구단 창단 승인이 이뤄진다면 수원구장을 25000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증축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즉각 시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간사는 “승인만 나면 6월에 10구단이 창단될 수 있다. 오는 8월에 신인 드래프트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구단이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이외에도 5년 이내로 신규 구장을 건설하는 일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 간사는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롯데 구단 움직임에 대해 “이번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시행할 것이다”며 “수원 롯데마트의 매출을 50%까지 낮출 것이며 마트 앞에서 지속적인 시위에 임할 예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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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