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이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신인 배우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SBS 연기자 발굴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으로 인연을 맺은 신인 배우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한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에 전격 캐스팅해 기회를 준 것.
지난 해 6월,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곽경택 감독과 인연을 맺은 김준구, 조지환, 문완주, 고영일, 정예진, 박해선 등이 그 행운의 주인공들.

곽경택 감독은 '기적의 오디션'에서 열정 가득한 참가자들이 1등이 되지 못하더라도 배우로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따뜻한 배려로 영화 촬영을 결정했으며 이에 김준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미운 오리 새끼' 오디션을 치르고 당당히 배역을 따내 곽경택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이번 영화에서 파란만장 병영생활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 낙만 역에 캐스팅된 김준구는 주눅들지 않는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번에 곽경택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또한 의욕 넘치는 중대장 역의 조지환은 늘 노력하는 모습으로 곽경택 감독의 무한 애정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중대장 역을 위해 103kg까지 몸무게를 늘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을 비롯해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인 문완주를 비롯해 톱모델 출신 고영일, '엄친딸' 대열에 합류한 정예진, 그리고 '포스트 심은하'로 주목 받은 박혜선 등 '기적의 오디션' 출신 신예들이 '미운 오리 새끼'를 한층 빛낼 전망이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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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