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이 일본의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Fukuoka Asian Film Festival)에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부러진 화살’은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개막작으로 결정됐다.
영화제 개막 후 7월 13일 오후 7시 메이지 야수다 세이메이 홀(Meiji-Yasuda-Seimei Hall)에서 상영되며 배우 안성기가 게스트로 초청돼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역대 대상을 수상한 국내 영화로는 ‘헬로우 고스트’, ‘달콤한 거짓말’ 등이 있으며, 올해 ‘부러진 화살’을 비롯해 ‘오싹한 연애’,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 등의 한국 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부러진 화살’은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는 198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의해 창설된 영화제로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한 번도 상영된 적 없는 아시아 각국의 작품들을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구분 없이 다양하게 소개해 왔고 경쟁 섹션은 1994년 이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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