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이 반전매력으로 물오른 연기를 선보였다.
홍수현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채널A 월화미니시리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에서 풍부한 표정과 감정표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극중 지혜롭고 명랑한 아내 강선아 역을 맡은 홍수현은 첫 회에서 결혼을 후회하면서 첫 사랑을 그리워하는 철없는 남편 승혁(류시원 분)이 주점을 전전하자 직접 승혁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아는 친구들과 함께 주점에 있는 승혁을 찾아가 화려한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는 쿨한 모습으로 승혁의 친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쿨 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철없는 남편을 코피 터지게 응징하는 아내로 180도 변신했다.
이후 미사포를 쓴 채 회개의 기도를 올리는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굿바이 마눌’은 첫사랑과의 ‘로맨스 어게인’을 꿈꾸며 겁 없이 아내에게 ‘굿바이’를 선언하는 철부지 남편 차승혁(류시원 분)과 그런 남편의 고삐를 쥐고 있으면서도 철부지 길들이기에 지쳐있는 똑똑한 아내 강선아(홍수현 분), 그리고 차승혁을 팜므파탈의 매력으로 흔들어놓는 첫사랑 오향기(박지윤 분)의 얘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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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굿바이 마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