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 자전거 '까롱', 세계적 브랜드 발판 마련하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5.08 14: 36

한국에서 발명돼 세계 특허를 획득한 혁명적인 자전거가 세계 시장의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6가지 페달링 모션이 가능한 특허 받은 자전거 ‘까롱(CARON)’이 뛰어난 운동효과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첫 번째 도약대로 삼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2012 바이크쇼’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지난 4월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2회 중국 국제자전거 박람회에 참가, 자전거 업체들과 바이어들의 주목을 한 눈에 끌었다.
이 박람회는 약 1200개 회사의 5000여개 부스가 경쟁하고, 12만명이 방문하는 최대규모의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레저용품 박람회로 까롱은 삼천리자전거와 공조로 전시 모델을 출품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특히 중국과 대만의 자전거 제조업체로부터 구매제안을 받고 독점판권을 협의중이다.

이 특허 자전거를 출품해 상하이 바이크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JK6 모션의 정재공 사장은 “중국 최대 자전거 업체인 골든 휠은 물론 중국 여러곳에서 대리점 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과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등 전세계 12개국 바이어들이 구매 상담을 했다. 또 헬스용 자전거는 이미 대만에서 판권을 사기로 해서 사인 직전에 있다”면서 조만간 양산 체제로 세계 시장을 휩쓸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히고 있다.
정 사장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 자전거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바이크쇼 출품에 앞서 한국체육과학연구연에 의뢰한 제품 실험결과에서 기존 자전거보다 훨씬 뛰어난 운동효과가 입증됐음은 물론 처음 접한 어린이에서부터 매니아까지 이 자전거의 독특한 구동방식에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KISS)의 윤성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유니세트 원리를 이용한 자전거 운동방법별 에너지 소모량과 주동근 동원에 관한 연구’에서 기존 일반자전거의 360도 회전식 페달링과 까롱의 6가지 기능별 페달링 운동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까롱이 일반 자전거보다 동일 부하에서 페달링 운동별로 최소 1.32배에서 최대 1.49배까지 매우 높은 에너지 소모량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두 발을 이용한 페달링운동은 운동에 참여하는 근육군이 기존 페달링운동시 참여하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근, 전경골근, 비복근, 대둔근은 물론 동체근육인 복직근과 척추기립근 그리고 상완근까지 강화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운동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지속 수행 가능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까롱의 페달링 운동에 대한 주관적 운동 수행감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일반 자전거가 운동의 효과성과 즐거움을 나타내는 유희성에서 평균척도 5점 만점 중 3.07과 2.08을 기록한데 비해, 까롱은 평균척도 3.62와 3.31을 각각 기록해 까롱을 직접 타본 수행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의 일반 자전거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까롱 자전거를 타면 ▲아동들의 키 성장 효과 ▲다이어트 효과 ▲근육 발달(활성화)효과 ▲재활치료효과 ▲신체 밸런스의 교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게 KISS 연구팀의 결론이다. 까롱이 이런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주)JK6가 개발한 세계 유일의 구동방식인 다기능 크랭크세트 ‘UNISET’와 자전거 뒷바퀴에 부착하는 JK6자전거만의 전용허브인 ‘Silent Clutch Free Wheel Hub’ 가 있기 때문이다.
직접 시연에 참여했던 스포츠 스타들도 이구동성으로 뛰어난 운동효과와 흥미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농구계의 거장들인 허재 KCC 감독을 비롯해 강동희 동부 감독, 김주성 동부 간판스타 등은 물론 프로야구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서재응 KIA 타이거즈 투수 등도 기꺼이 제품 모델로 나서 시연에 참가했다.
특히 사이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선재 선수는 시연 및 제품 사용설명 모델로도 나서 이 자전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자전거의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까롱’이 앞으로 한국 자전거산업의 총아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un@osen.co.kr
많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상하이 바이크쇼 JK6 모션 자전거 부스.
특허 자전거 시연에 참가해 자전거를 타고 있는 허재 KCC 감독.
까롱 자전거를 직접 타보고 있는 프로농구 동부의 강동희 감독(왼쪽)과 국가대표 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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