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군’ 김경문, “8개 구단에 누 안 끼치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8 12: 29

“선수들이나 창원시민 여러분 모두 기쁜 하루가 될 것 같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이 2013년 1군 무대 진입이 확정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2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아홉 번째 구단 NC 소프트의 다음 시즌 1군 진입을 승인했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NC 다이노스의 1군 리그 합류 시기는 당초 NC가 2014년 1군 진입을 신청하였으나 여러 가지 제반 여건 등이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판단하여 NC의 요청에 의해 2013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선수 수급 방안에 대해서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13승 6패, 7일 현재)를 달리고 있는 NC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동기부여 속에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오후 6시 30분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홈 경기를 앞둔 김 감독도 환한 어조로 내년 1군 진입을 반겼다.
“정말 기쁘다. 나도 그렇고 코칭스태프, 선수들이나 창원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기쁜 일이다”. 자칫 2년 후 1군 진입으로 인해 3년 계약 중 1년 만을 1군에서 지휘봉을 잡을 뻔 했던 김 감독은 아기공룡이 다음 시즌 곧바로 큰 무대를 밟는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다음 시즌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기존 8개 구단이 시즌을 치르는 데도 누를 안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동기 부여가 확실해진 만큼 선수들도 남은 시간 동안 더욱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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