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 김대승 감독)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본 포스터에는 조여정, 김동욱 등 세 명 주인공들간의 미묘한 긴장감이 더해져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본 포스터는 강렬한 황금빛 톤으로 온몸을 감싼 배우들의 피부에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여기에 비녀를 꽉 움켜진 도발적인 포즈의 조여정과 이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김동욱과 또 다른 남자와의 시선이 세 남녀의 어긋난 사랑을 암시한다.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고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 화연으로 분한 조여정은 두 남자의 애틋한 시선 속에서 비장한 눈빛으로 농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빼앗긴 남자 권유와 가질 수 없는 단 한 명의 여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원대군 역 김동욱이 미묘한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지독한 궁, 광기의 정사"라는 문구는 에로틱 궁중정사를 예고한다.
한편 조여정, 김동욱,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이 출연하는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 광기의 정사를 다룬 에로틱 궁중사극이다. 6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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