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이 어버이날을 맞아 최고 효녀로 등극했다.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영일)에서 한국전통요리 전수자 자리에 오르는 황금희(박선영 분)에 대해 중장년층 부모세대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금희는 음식명가 삼대째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아버지 황영철(백윤식 분)과 강산해(임예진 분)의 외동딸이다.

병약해 결국은 뇌종양으로 돌아가시는 아버지 때문에 한의사가 된 박선영은 늘 아버지를 끔찍이도 위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딸이다.
일생의 한과 비밀을 안고 살아가느라 움츠러들기만 하는 어머니 산해를 대신해서 사실상 삼대째 설렁탕집의 바깥일은 금희가 도맡아서 한다.
금희의 효심은 천하의 개망나니 오빠 금호(신승호 분)가 있어 더욱 빛이 난다. 금호는 쌓아놓은 스펙이 없고 능력도 없어 변변한 일자리 하나 얻지 못한 백수다. 나약한 부모님은 금호를 감당하지 못하지만 금희는 부모대신 오빠 혼쭐을 내곤 한다.
상반된 연기를 하는 두 사람은 “연기를 하면서 진정한 ‘효’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조리대회를 통해 금희와 영주(이하늬 분)가 요리 대결을 펼치고 수많은 약선 음식, 전통 음식의 실제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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