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나는 일부러 그를 맞히려고 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후 슈퍼루키 브라이스 하퍼를 일부러 맞히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필리스의 선발 투수 콜 해멀스에게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이 부과되었다.
필리스의 아마로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행동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MLB 사무국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해멀스는 아무런 항소 없이 곧바로 출장정지 처리되었으며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해멀스는 1회 타석에 들어선 내셔널스의 하퍼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출루시켰다. 하지만 문제의 발단은 경기 후였다. 해멀스는 경기 후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부러 그를 맞혔다고 실토했다.
해멀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들은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19세 신인 선수를 맞힌다고 우리가 그를 무서워할 것 같으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될 양 팀 간의 라이벌전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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