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후반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미스터리 3가지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옥세자'는 기존의 코믹한 모습을 덜고, 세자빈(정유미 분)의 죽음의 단서를 찾기 위해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고군분투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자빈의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 3가지가 공개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용태무도 혹시 과거에 있었나?

'옥세자'에서 이각은 자신이 300년 후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고, 처음에는 의문사를 당한 세자빈이자 현재의 홍세나(정유미 분)를 만나려고 온 줄로만 알았다. 그러다 지난 6일 방송분에서 박하(한지민 분)또한 300년 전 자신의 처제였음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로써 드라마의 주인공 중 3명인 이각과 박하, 홍세나는 과거의 인물임이 밝혀졌는데, 이에 많은 네티즌은 "혹시 태무(이태성 분)도 과거에 존재한 인물이 아닌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
#. 이각, 용태용을 만나게 될까?
그동안 용태무는 자신을 용태용이라면서 나타난 이각에 대해 강한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과오로 뉴욕 앞바다에 빠졌던 진짜 용태용이 현재 미국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음을 확인한 그는 이를 빌미로 이각을 몰아낸 뒤 사장 자리에 오를 궁리를 하고 있다. 만약 용태용이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이각과 용태용의 만남, 즉 박유천의 동시 1인 2역도 기대해 볼 수 있어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 이미 등장했다고?
극 초반 이각이 처제 부용에게 질문을 던졌던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각 일행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이 수수께끼에 대한 대답이 이미 방송분에서 등장했음이 드러났다. 이는 당시 제작진의 센스로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는데, 조만간 다시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가게 된다.
제작진은 "'옥세자'는 코믹에 로맨스, 그리고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남은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궁금증을 증폭시킨 이런 미스터리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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