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극장가에 두 명의 '충무로 라이징 스타'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해 첫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의 강별과 '은교'의 김고은이 그 주인공.
공교롭게도 각각의 작품에서 여고생 캐릭터를 연기한 두 배우는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 '미확인 동영상'에서 강별은 공부보다는 인터넷 상에서 노는 것이 더 재미있는 사춘기 여고생 정미를 열연했다.
강별은 극중 저주 걸린 동영상으로 인해 발랄했던 여고생에서 점점 피폐해지고 동영상에 집착하는 병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특히 공포의 환영에 사로잡혀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유리파편 위를 그대로 걷거나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한 그녀의 열연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
'여고괴담5'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완득이'에서 완득이 여자친구로 출연, 특유의 매력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각광받는 샛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강별은 개성있는 외모와 우월한 몸매, 그리고 수준급 영어실력으로 엄친아란 수식어까지 받고 있으며 현재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레이디 미미 역으로 안방극장에서도 스타로 자리매김 중이다.
강별에 맞선 또 한 명의 '여고생'은 '은교'의 김고은. '은교'에서 소녀의 천진함과 묘한 관능미적인 매력의 여고생 은교역을 맡은 김고은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감정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위대한 시인 이적요의 욕망을 일깨우는 동시에 시인의 제자 서지우에게는 묘한 열등감을 불러 일으키며 둘 사이의 갈등의 주축이 되는 캐릭터인 은교를 연기한 김고은은 파격적인 노출은 물론, 매 순간 최선의 연기로 순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지닌 신비스런 매력의 여고생 은교를 훌륭하게 그려내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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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동영상' 스틸. '은교'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