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을 앞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주얼리하우스’에 개그맨이 단 한명도 없어 눈길을 끈다.
‘주얼리하우스’는 버라이어티와 토크쇼를 합친 인스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연극처럼 총 2막으로 구성돼 1막은 시청자의 사연으로 콩트를 펼치고 2막은 현장 관객의 사연으로 즉석 상황극을 만들어낸다.
정보석, 조은숙, 은지원, 이특, 공현주, 유소영, 맹세창, 오재무 등이 즉석에서 기상천외한 애드리브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 출연진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개그맨이 단 한명도 없다.

이에 대해 ‘주얼리하우스’ 한 제작진은 8일 오후 OSEN에 “개그맨들이 즉석 상황극을 만들다가 실수를 하면 관객이나 시청자가 봤을 때 웃기려고 일부러 실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배우와 가수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실수를 하고 약간 버벅거리면 실수가 아니라 정말 당황한 것으로 비쳐질 것이다. 베테랑 연예인들의 이 같은 모습은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개그맨을 섭외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주얼리하우스’는 지난 7일 첫 번째 녹화를 마친 상태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15분에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가 방송되던 시간대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아직 정규 편성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MBC는 방송 후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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