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일 통산 2000안타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08 20: 01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범(전 KIA 외야수, 2010년 7월 9일 광주 한화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한일 통산 2000안타 달성이다.
이날 삼성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린 뒤 3회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두 번째 안타를 터트려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일본 진출 직전까지 9년간 1286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그는 1997년 최다 안타 1위(170개)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활약하며 686개의 안타를 때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승엽은 올해 28안타를 보태 한일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편 7일 현재 329홈런을 기록 중인 이승엽은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351개)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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