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결승타’ SK 선두 탈환, 두산 3연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8 21: 33

2사에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결정적인 득점까지 이어지며 호투하던 상대 에이스를 눈물 흘리게 했다. SK 와이번스가 조인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3연패로 몰아넣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SK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과의 경기서 6회 터진 조인성의 결승 좌전 안타를 앞세워 2-1로 신승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무 8패(승률 6할, 8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을 제친 뒤 삼성에 1-2로 패한 롯데(13승 1무 9패, 승률 5할9푼1리)까지 제치며 지난 4월 19일 이후 19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 4개의 병살타 등으로 인해 공격 연결력이 끊어진 모습을 보이며 최근 3연패로 주춤했다.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의 시즌 전적은 12승 1무 9패다.

 
1회초 SK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상대 선발 니퍼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쭉 뻗는 3루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재상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3루가 된 순간. 최정이 헛스윙 삼진 당하기는 했으나 4번 타자 이호준이 친 타구가 크게 튀는 3루 내야안타가 되며 정근우가 홈을 밟아 SK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뒤를 이은 박재홍의 우전 안타. 우익수의 이성열이 송구할 때 2루 주자 박재상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았다. 그러나 1루수 최준석이 송구를 잘 받아 정확히 포수 양의지의 미트로 던졌고 박재상은 양의지와 충돌하며 태그아웃되었다. 더 달아나지 못한 SK의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SK 선발 이영욱의 호투에 묶이던 두산은 4회말 1사 후 정수빈의 우익선상 2루타로 처음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뒤를 이은 이성열은 볼카운트 2-2에서 이영욱의 공이 몰린 틈을 타 그대로 당겨치는 타격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도 김동주 타석서 이성열의 도루자가 나오며 리드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달아나지 못하면 결국 잡히게 마련. 6회초 SK는 2사 후 박재홍의 볼넷에 이은 김강민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뒤를 이은 조인성은 니퍼트의 공을 잘 당겨 좌익수 앞에 적절히 떨어지는 1타점 안타로 연결했다. 2-1 SK가 재차 리드를 잡는 점수였다.
결국 SK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물러난 선발 이영욱을 구원해 SK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엄정욱은 2⅓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3홀드)을 올렸다. 톱타자 정근우는 1회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2패(4승)째를 떠안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두산 타선은 상대가 계투 카드를 꺼내든 뒤 상대의 수에 완전히 말려들면서 무려 4개의 병살타를 때려내는 등 빈타 속에 3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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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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