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만루 넥센 박병호 타석에서 LG 김기표 투수가 볼넷을 주며 밀어내기로 한점을 내준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3연패(1무)에 빠진 넥센(10승1무11패)은 8일부터 시작되는 목동 LG 3연전에서 다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편 선발로 나서는 넥센의 좌완 강윤구(22)는 지금까지 4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했으며 시즌 첫 승 사냥과 함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최성훈(23)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성훈은 지난 2일 류현진이 나온 한화를 상대로 한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을 거뒀다. 최성훈은 2연승을 달리며 4위(12승10패)로 순항하고 있는 팀을 위해 다시 좌완 해결사로 나선다.

한편, 이 날 홈경기에 앞서 넥센 김병현이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병현은 지금까지 시범경기를 비롯해 2군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에 총 다섯 차례 등판, 19⅔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1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매 등판마다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위해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병현은 당분간 불펜에서 활약한 후 선발로 전환될 예정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