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계투진이 상대를 잘 막아줬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는 조력자로 활약한 동시에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포수 조인성(37)을 칭찬했다.
SK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과의 경기서 6회 터진 조인성의 결승 좌전 안타를 앞세워 2-1로 신승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무 8패(승률 6할, 8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을 제친 뒤 삼성에 1-2로 패한 롯데(13승 1무 9패, 승률 5할9푼1리)까지 제치며 지난 4월 19일 이후 19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이영욱이 잘 던졌고 뒤를 이은 엄정욱도 생각대로 잘 던졌다. 조인성이 투수리드도 잘해줬고 해결도 해준 수훈갑이었다”라며 경기 초중반을 책임진 배터리를 칭찬했다. 특히 조인성은 지난 6일 롯데전 대타 끝내기포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박희수, 임경완, 정우람이 상대 타선을 훌륭하게 잘 막아줬다”라고 밝혔다. 반면 결국 한 점 차 패배로 3연패에 빠진 김진욱 두산 감독 “점수가 나지 않는 부분에서 조금은 조급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 내일(9일)부터 다시 침착하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9일 경기 선발로 각각 임태훈(두산)과 마리오 산티아고(SK)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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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