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현(33, 넥센 히어로즈)이 엔트리 등록 첫 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2-7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김병현은 1이닝 동안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김병현을 등록하며 "부담없을 때 불펜으로 몇 차례 등판시키겠다"던 김시진(54) 감독의 말에 따라 김병현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대타 이대형에게 스트라이크, 헛스윙으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3구째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대타 양영동에게도 6구째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김병현은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진 서동욱의 1루수 앞 땅볼로 맞은 1사 2,3루 위기에서 김병현은 김태군의 땅볼을 직접 잡아 3루주자 이대형을 아웃시켰다. 김병현은 이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9회말 현재 2-8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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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