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대패' 디 마테오, "4위 경쟁서 후회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09 07: 50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대행이 리버풀전의 대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2-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포함 마지막 2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진입이 가능했던 터라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하지만 디 마테오 대행은 전략적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 대신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음을 밝혔다.

이날 첼시는 후안 마타, 프랑크 람파드, 디디에 드록바, 애슐리 콜, 페트르 체흐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이 확정된 존 테리, 이바노비치, 하미레스를 주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디 마테오 대행은 이날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지금까지 우리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에너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것은 4위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 결과 2개의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런 후회가 없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서 2012-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주인공을 단판 승부를 통해 가린다. 디 마테오 대행의 과감한 도박이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