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흥행 어디까지? 2주차 400만 영화들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09 08: 1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8일 하루동안 전국 10만 872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424만 209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를 차지한 '코리아'(전국 6만 4930명)와 일일관객수 격차가 많이 좁아지긴 했지만, 이 상태라면 500만 돌파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쉽게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벤져스'는 11일만에 4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어벤져스'가 기록한 '2주차 400만 돌파'의 성적을 거뒀던 영화들은 1000만 관객을 모은 '괴물',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외화 '아바타'가 있고, 700만대의 흥행을 기록한 '트랜스포머' 전편과 '디워'(780여만)가 있다. '국가대표'(800여만), '화려한 휴가'(680여만), '최종병기 활'(740여만) 등은 개봉 3주차에 400만 고지를 넘었다.
또 '어벤져스'의 기록은 개봉 13일 만에 400만 고지를 점령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보다는 이틀 빠른 수치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750여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즉 '어벤져스' 역시 적어도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넘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며 700~800만의 관객을 모아 역대 영화 흥행 순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하면 '어벤져스'는 북미 지역에서도 경이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미국 박스오피스 흥행사를 새롭게 썼다.
북미 지역에서 우리나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5월 4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주말 동안 무려 2억 3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올렸다. 이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기록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1년작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1억6900만 달러)를 넘는 성적이다. 미국 흥행 역사상 단 3일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어벤져스'는 개봉 첫 주 만에 2억 20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거의 회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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