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장근석-윤아, 이 애달픈 사랑을 어찌할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09 08: 13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윤아와의 안타까운 이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장근석이 정진영에게 드디어 폭탄 고백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14회에서는 하나’(윤아 분)와 이별한 ‘준’(장근석 분)이 ‘인하’(정진영 분)와 ‘윤희’(이미숙 분)와의 식사자리에서 ‘하나’를 모르는 사람인 듯 대하고, 아픈 말들을 내뱉으며 그녀에게 차갑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우연히 ‘준’의 엄마 ‘혜정’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이 받고 있는 상처에 괴로워진 ‘하나’가 “나는 쭉 그냥 엄마가 행복하길 바랬어요”, “이젠 엄마가 결혼 하는 게 더 이상 행복하지만은 않아요”라며 ‘선호’(김시후 분)에게 털어놓는 먹먹한 마음을 ‘준’이 듣게 되기도.
 
이내 “사실은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자꾸 그 사람을 선택할 걸 그랬다고 후회를 해요. 그냥 끝까지 가볼 걸 그랬다고...”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준’은 “가자. 가서 다 얘기해 버리자. 그게 좋겠어. 처음부터 그래야 했어”며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사랑을 말해야겠다고 결심, 그녀를 데리고 망설임 없이 부모님 앞으로 달려갔다.
 
“할 말이 있어요”라며 부모들 앞에 선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혜정’이 ‘윤희’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고 심장이 쿵하고 떨어져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고개를 떨구며 뒤돌아가는 ‘준’, 그런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하나’는 ‘준’의 등 뒤에 기대어 아프게 눈물을 쏟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기대서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인하’와 ‘윤희’의 결혼 청첩장을 보게 된 ‘준’은 지금이 아니면 네 사람의 사이를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릴 것 같은 기분에 결국 ‘인하’를 찾아가 “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정말로 좋아진 사람이요”라고 폭탄 고백을 해 닿을 듯 말 듯 멀어지려던 ‘서정 로맨스’의 거리를 좁히며 4각 로맨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근석의 폭탄고백에 누리꾼들은 ‘장근석 이제 드디어 폭발! 이제 윤희 빼고 다 알게 되는 건가’, ‘서정커플 부모님들 앞에 섰을 때 정말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윤아가 장근석 등 뒤에서 울 때! 진짜 저 장면 명장면! 두 사람의 애절한 마음 폭발! 슬펐다’, ‘장근석 고백에 다시 서정로맨스 이어가나요?!’라는 등 더 팽팽해진 로맨스 전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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