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서 10G 출전' 루카쿠, "임대 통해 해법 찾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09 08: 46

'벨기에 신성' 로멜루 루카쿠(19, 첼시)가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할 것임을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 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6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고, 칼링컵과 FA컵서도 총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루카쿠는 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선수는 항상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나는 그들의 결정에 항상 동의했던 것은 아니다"고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첼시에 합류한 것에 대해 그 어떤 후회도 하지 않는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며 "지금 내 경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 나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그 기회를 엿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모든 상황을 열어두고 떠날 것이다. 나는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지금은 두 보 전진을 위해 한 발 물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 목표는 경험을 쌓아 첼시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런 뒤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싶다"고 임대를 통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올 시즌 쟁장한 주전 선수들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루카쿠가 임대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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