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복귀' 이만수,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5.09 12: 44

"감독이야 선수가 잘하면 좋죠."
19일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선 SK. 사령탑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SK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12승8패1무(.600)를 기록, 지난달 19일 이후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2위 롯데와 승차 없는 1위.

이 감독은 9일 OSEN과의 통화에서 선두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좋다. 선수들이 잘해주니까 선두로 올라왔다"면서 "감독은 선수가 잘해주면 좋고 못하면 마음이 아프고 그렇다"고 웃었다.
이어 "솔직히 밖으로는 큰소리 빵빵 쳤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는 이 감독은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면서 "타자들이 아직은 정상이 아니지만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어 괜찮다"고 다행스러워 했다.
아직은 시즌 초반. 걱정은 없을까. "감독이 걱정한다고 될 것은 없다.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이 감독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박정권이 제일 걱정이다. 기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걱정을 살짝 드러내기도 한 이 감독이었지만 이내 "최정이 올라오고 있고 정근우와 박재상이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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