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부상 회복 중인 비야, 끝까지 기다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09 09: 49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다비드 비야(31, 바르셀로나)의 유로 2012 참가를 간절히 희망했다.
비야는 지난해 열린 알 사드와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서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한 뒤 수술후 부상을 회복하고 있다.
스페인으로서는 수비의 핵심 카를레스 푸욜(34, 바르셀로나)도 무릎 부상으로 유로 2012에 불참하게 됨에 따라 2회 연속 우승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델 보스케 감독은 9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비야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서 빠르게 회복했지만 여전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한 게임도 나서지 못한 선수를 유로 2012에 데려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야는 가장 믿을 만한 골잡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야의 기적적인 합류를 간절히 고대했다.
한편 비야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총 82경기에 나서 53골을 뽑아내며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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