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충무로 新 코믹 본좌 '예고'..벌써부터 '승룡앓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9 09: 47

배우 류승룡이 새로운 충무로의 코믹 본좌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 류승룡은 일반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 사이에 벌써부터 '승룡앓이'를 일으키며 그의 코믹 연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승룡은 극중 어떤 여자든 단번에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스페인어부터 아프리카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는 너무나 완벽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코믹한 카사노바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류승룡은 이를 위해 지금껏 보여준 강렬한 남성미를 모두 벗어 던졌다. 그동안 류승룡은 영화 '고지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주로 선굵은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작년 한해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선 유혹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독특한 개성의 카사노바로 종횡무진 활약, 이전의 그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코믹한 연기로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능청스럽게 임수정을 유혹하고 때로는 과장스럽게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등 카사노바의 모든 면모를 과감 없이 선보이는 류승룡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류승룡씨 대박이다. 진짜 너무 웃기고 재밌다", "시종일관 웃기는 영화다. 류승룡은 이 연기로 새로운 히어로로 떠오를 것", "류승룡을 다시 보게 된 영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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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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