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에서 2할2푼1리로 조금 올랐다. 전날 추신수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2차전에는 9회 대수비로만 출장,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1루주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추신수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선발 존 댄크스의 커브를 노려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 2사 1루에서는 초구를 노렸다. 하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1점을 더 내준 7회 무사 1루에서도 역시 초구를 공략한 추신수했으나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3-3 균형을 이룬 8회 2사 1,2루에 나서 2볼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는 이날 3-5로 패해 4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17승 12패. 3-3이던 10회초 1사 1루에서 알렉스 리오스에 우중간 결승 3루타를 맞는 등 2점을 내주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