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명품 조연에서 주연으로..김윤진과 연기대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09 11: 34

영화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배우 마동석이 ‘로스트’의 월드 스타 김윤진과 주연 배우로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4월 7일 크랭크인 한 영화 ‘이웃 사람’ (김휘 감독)에서 마동석은 악질 사채업자 역을 맡아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그 동안 따라다녔던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벗어던지고 당당히 ‘명품 주연’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
2012년 첫 분기의 극장가에서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댄싱 퀸'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발산한 마동석이 하반기에 선보이는 ‘이웃 사람’은 어느 빌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작품. 한 소녀가 어느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이웃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으로 연쇄살인범을 추리해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윤진은 살해당한 소녀의 새 엄마 역할을 맡아 딸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범인을 찾고 그와 맞서는 강인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영화 ‘세븐데이즈’와 ‘심장이 뛴다’를 통해 ‘모성애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김윤진의 색다른 모성애 연기와 대결을 펼칠 마동석 역시 그의 터프한 이미지와 걸맞는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스코필드를 연상시키는 문신과 누구도 함부로 쳐다볼 수 없는 강한 인상을 지닌 사채업자 역의 마동석은 그동안 보여줬던 불량배 이미지를 넘어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 마동석은 하정우와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던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의 리얼한 건달 역할 이상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윤진과 마동석은 모두 미국에서 활동한 과거를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윤진은 현재도 미국에서의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고, 마동석은 이종격투기 선수인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한 이색적인 경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한편 김윤진과 마동석 외에도 천호진, 임하룡, 장영남, 김성균, 김새론 등이 등장하는 영화 ‘이웃 사람’은 7월 개봉을 목표로 부산 올 로케이션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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