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훈남들의 슈트 최강자 대결!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5.09 13: 39

남자들에게 슈트는 가장 멋스럽게 남성미를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이자, 여심을 설레게 하는 패션으로 남녀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직각으로 떨어지는 재킷과 팬츠만 있다면 슈트룩이 완성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슈트의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다. 버튼이 몇 줄이냐 디자인이 어떠냐에 따라 클래식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하고,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각종 드라마와 방송에서 내로라하는 훈남으로 꼽히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들이 각양각색의 슈트룩을 선보여 여심은 물론 남성 팬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 이승기-이태성, 더블브레스트로 격식 있고 클래식하게
 
더블브레스트는 슈트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 버튼이 두 줄로 달려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왕제 이재하역으로 로열룩을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는 모노톤의 더블브레스트 슈트를 즐겨 입으며 깔끔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연한 블루 톤 셔츠와 모던한 네이비 컬러의 넥타이를 함께 매치하여 신뢰감을 높이면서 품위 있는 슈트룩을 완성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태성은 더블브레스트가 주는 정형화된 슈트의 딱딱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잘 활용하여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극중 악역을 맡아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단단함과 치밀함을 보여주는 그답게 밝은 그레이의 캘빈클라인 컬렉션 슈트에 행커치프까지 매치해 빈틈없는 슈트룩을 완성했다.
만약 더블브레스트 슈트의 정형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이태성과 같이 밝은 톤의 패턴 넥타이를 선택해 밸런스를 맞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탑-이제훈, 스트라이프 패턴 슈트로 트렌디하고 경쾌하게
 
클래식한 느낌의 더블브레스트나 모노톤 슈트가 식상하다고 생각된다면 트렌디한 패턴 슈트를 선택해 스타일리시한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탑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우아한 아이보리 컬러에 연한 그레이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알렉산더 맥퀸 슈트를 선택해 화이트 셔츠와 블랙 보타이를 함께 매치하는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화사한 느낌의 슈트는 블랙 뿔테안경과 민트 컬러 헤어와 잘 매치되어 트렌디한 슈트룩을 완성했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이제훈은 다크한 블랙컬러에 화이트 스트라이프 디테일의 코데즈컴바이 옴므 슈트를 착용하여 모던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패턴 슈트는 착용만으로 경쾌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자칫 촌스럽거나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밸런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장 중요하다.
슈트만으로 충분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셔츠나 타이의 디테일은 최대한 미니멀한 것으로 선택해 스타일링의 밸런스를 맞추어 간결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이 좋다.
jiyoung@osen.co.kr
SBS '옥탑방 왕세자'-'패션왕', MBC '더킹 투하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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