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SBS 'K팝스타'에서 진심 어린 조언, 심도 있는 심사평 그리고 반전 예능감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양현석이 오는 14일과 21일 양일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출연을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방송된 '힐링캠프-패티김 편' 이후 전파를 탄 '양현석 편' 예고에서 양현석은 "최초로 밝힌다",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비밀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을 알렸다. 양현석이 최초로 밝힐 비밀들은 무엇일까.
'힐링캠프' 예고에 따르면 먼저 그는 최근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단짝 박진영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양현석은 이날 "박진영은 뭔가 착각하고 있다", "공기, 인상 찌푸리지 마라" 등 박진영이 'K팝스타' 참가자들 심사 당시 즐겨 말했던 '공기'와 '인상'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양현석은 'K팝스타'를 통해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진한 눈물을 보였었다. 바로 도전자 이승훈의 탈락 때다. 그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자신 역시 연예인 생활에서 늘 메이저가 아니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 모습을 이승훈에게서 보았고, 탈락하는 모습에 절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또 서태지와의 아이들에 대한 비밀(?)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예고편에서 양현석은 "서태지를 처음 만난 곳은 나이트클럽"이라며 폭탄선언을 하기도 했고, '날라리', '양아치'라고 불렸던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은 군대라고 밝히며 자신의 군 생활에 대해서도 밝힐 것을 예고했다.
양현석은 방송 최초로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양현석은 지난 2010년 3월 소속사 걸그룹 스위티 출신의 이은주와 9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같은 해 10월 첫 째딸 유진양을 얻었다. 또 현재 아내 이은주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양현석이 가족에 대해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내와 자녀들에 대한 그의 애틋한 마음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양현석은 아직 이은주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공개적으로 전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빅뱅과 2NE1에 대한 갖가지 일화도 이날의 관전포인트다. 양현석이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아시아를 제패한 빅뱅과 2NE1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기 때문. 이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YG 소속 연예인들의 팬이라면 충분한 관심을 살만한 이야기보따리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녹화 도중 눈물도 흘렸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한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그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을 것이 당연했을 터. 양현석은 이날 예고편에서 "살면서 이렇게 어려운 일이 있었을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양현석이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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